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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산단 K-뷰티 거점 도약....32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이뤄져

(주)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가 장항산단에 스마트공장을 준공, 서천군이 뷰티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천연재료 기반 헤어케어 및 기능성 화장품 분야의 전문 제조기업인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가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 스마트 공장을 준공하며 지역 K-뷰티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는 지난 26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웅 군수를 비롯해 구태규 대표이사와 지역 기업·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신설 공장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는 기능성 화장품과 두피·탈모 케어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해온 국내 대표 제조기업으로, 이번 스마트 공장 구축에 총 49억 원을 투자했다. 공장 가동과 함께 약 32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이뤄질 전망이다.

회사는 자체 브랜드 생산에 더해 OEM·ODM 동시 수행이 가능한 생산라인을 갖추며 제조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천연물 소재 연구 인프라가 탄탄한 서천군의 지역적 특성과 결합해 국내외 K-뷰티 시장에서 기술 기반형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축된 스마트 공장은 공정 자동화와 품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원료 투입부터 충진·포장까지 주요 공정을 디지털화해 생산 안정성을 높였으며, 글로벌 인증 기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설 전반을 현대화했다. 회사 측은 "천연 소재 중심의 뷰티 시장 확대에 대응할 최적의 제조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함께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웅 군수는 축사에서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의 과감한 투자 결정은 장항국가생태산단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천군이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 유치와 기반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천군은 올해 들어 9개 기업과 총 1,52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약 4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고 있으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의 분양률은 현재 공고 기준 약 84%에 이르고 있다. 군은 남은 부지의 조기 분양을 목표로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상담과 적극적 홍보 활동을 지속하며 산업단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처 :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 _ 김정기 기자